-
[2018] 서치 리뷰★ - 색다른 주제, 그래서 더욱 흥미로웠던 영화[★ Movie]/Review 2020. 9. 7. 19:22
부재중전화 3통, 실종 48시간.. 사라진 딸의 흔적을 검색하다. 서치(Search)
형식상 컴퓨터 모니터에서만 벌어지는 영화인 <서치>, TV 뉴스나 CCTV 등이 사용되긴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는 것은 우리가 컴퓨터를 하면서 볼 수 있는 모니터로 진행되고 있다. 독특해 보이지만 이미 다른 영화에서 시행되었던 형식이어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서치] 는 컴퓨터 화면으로 진행되는 이 형식을 인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이를 답답하거나 어색하지 않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딸의 실종과 관련된 미스터리는 끝없는 반전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손쉽게 풀리는 미스터리에서 그치지 않고 적절한 떡밥과 단서들을 조합해서 끊임없이 의심하여 딸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기에 관객들은 범인과 진상이 어떤지 계속해서 궁금증을 가지면서 영화를 지켜보게 된다.
또한 현실성과 동떨어질 정도로 너무 억지스럽거나 과도한 반전이 나오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생활서 충분히 볼 수 있음직한 내용들을 보여주기에 더욱더 몰입이 되고 관심이 간다. 스틸러와 미스터리라는 영화의 장르에 있어 적절한 장르적 재미를 주고 있다.
거기다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자녀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아버지의 모습부터 SNS 사회에서 자신의 모습부터 상대방의 모습까지 정말 진실된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한 것까지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주제들이라 더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서치> 는 형식, 이야기, 주제의식 모두 적절하게 잘 섞은 영화라고 평가받는다. 그러면서도 장르적 재미를 놓치지 않고 오프닝과 엔딩에서는 뭉클한 감동마저도 전달한다. 이름값 있는 배우들이나 막대한 제작비가 없어도 충분히 인상적인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Movie]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코코 리뷰★ 완전히 기억하진 못해도, 잊지는 않을게 (0) 2020.09.09 [1965] 사운드 오브 뮤직 리뷰★ 무법자들의 시대 속 따뜻한 음악 이야기 (0) 2020.09.07 [2017] 마약왕 리뷰★ (0) 2020.09.04 [2016] 아수라 리뷰 ★ (0) 2020.09.04 [1993] 쉰들러 리스트 리뷰 ★ - 2019 재개봉 (0) 2020.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