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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포레스트 검프 리뷰 ★[★ Movie]/Review 2020. 9. 3. 18:46
인생이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다음에 무엇이 잡힐지 아무도 모르거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돈에 의해 움직이는 세상인 만큼 돈이 많은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얼마 전 7천억이 넘는 재산을 가진 모 재벌가의 딸이 자살하는 모습을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권력을 가진 사람이 행복할까? 그것 역시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기대만큼 행복해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그런 것들이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더 좋겠지만..
사실 직장생활을 하는 이유가 먹고 살기 위해서이고, 그런 먹고 사는 문제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항상 돈을 많이 벌어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저런 생각들에 수긍이 간다. 특히 요즘처럼 돈과 권력에 미친 세상에서는 더더욱. 그렇다고 그런 돈과 권력이 행복의 필요 조건이나 충분조건에 해당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즉 돈이나 권력은 행복과 큰 관계가 없다. 행복은 늘 우리들 마음 속에 있기에 지금 자신의 욕심에 의해 가려진 마음 속 행복샘을 찾는다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은 그만큼 인간을 단순하게 만들었기도 하고..
하지만 우리 인간들 스스로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그런 행복구조를 복잡하게 만든 것이고, 지금은 서로간의 질투심으로 내 눈앞에 보이는 남보다 더 나아야만 행복을 느낀다. 물론 이걸 행복이라 할 수는 없고, 그냥 욕심의 뒷모습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포레스트 검프> 는 진정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어릴적부터 친구들에게 바보라고 손가락질을 받았고 잘할 수 잇는 일이 달리기여서 열심히 달렸지만 세상은 오히려 그를 멍청이라고 놀렸다. 거기다 월남전에 참전하여 사선을 넘나드는 전투 속에서도 그는 자신의 처지를 괴로워하지 않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다른 남자를 바라보고 약에 찌든 생활을 해도 그는 항상 그녀만을 바라보는 바보같은 사랑을 했다. 그럼에도 세상은 그를 바보라고 생각했다. 정작 본인은 그 생활을 즐거워하고 행복해했음에도!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났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 없이 많은 생명체 중 자아를 인식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존재는 오로지 우리 인간들 뿐이므로, 항상 행복해야 하는데 우리는 지금 그렇게 행복하지 않다. 돈을 많이 벌어도 그 행복이 오래가지 않으며 높은 자리에 올라도 마찬가지다. 사랑을 하면 행복해질 거라 생각하지만 욕심으로 가득찬 인간과 인간이 마주치며 부댸끼는 일이 정말 그렇게 행복할까?'[★ Movie]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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