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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포레스트 검프 리뷰 ★[★ Movie]/Review 2020. 9. 3. 18:46
인생이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다음에 무엇이 잡힐지 아무도 모르거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돈에 의해 움직이는 세상인 만큼 돈이 많은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얼마 전 7천억이 넘는 재산을 가진 모 재벌가의 딸이 자살하는 모습을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권력을 가진 사람이 행복할까? 그것 역시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기대만큼 행복해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그런 것들이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더 좋겠지만.. 사실 직장생활을 하는 이유가 먹고 살기 위해서이고, 그런 먹고 사는 문제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항상 돈을 많이 벌어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저런 생각들에 수긍이 간다. 특히 요즘처럼 돈과 권력에 미친 세상에서는 더더욱.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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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말죽거리 잔혹사 리뷰★[★ Movie]/Review 2020. 9. 2. 18:10
잔혹했던 추억에 바치는 연가, 말죽거리 잔혹사 '추역' 은 아련함을 무기로 하는 과거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이다. 많은 사람들은 흐릿한 그 기억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것들이 마치 어제 일처럼 또렷하다면 그다지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지 못할 것이다. 분명히 존재했던 세월이지만, 거역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 뒤안으로 사라져간 그 기억의 조각들을 퍼즐 맞추듯 끼워나가는 재미는 물론이거니와 지금에서는 공유할 수 없는 당시의 풋풋한 사건들은 현재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참으로 소중한 것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추억이라는 것이 늘 기억 속에 두고 싶은 것만은 아니다. 잊어버리고 싶지만 잊혀지지 않는 기억을 우리는 악몽이라 명명한다. 허나 그것이 의미없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일들에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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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굿모닝 프레지던트 리뷰 ★[★ Movie]/Review 2020. 9. 2. 18:08
하루에도 뉴스를 통해 수십 번은 들을 수 있고, 어린 시절 한 번쯤 장래 희망으로 큰 소리를 쳐 봤을 법한 이름이 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요, 전 국민을 위해 살아가는 그 사람(지금은 모르겠다), 바로 "대통령" 이란 이름의 존재! 그렇지만 대통령이라 하면 가장 멀고, 어려운 존재이며, 무서운 존재이기도 한데 그런 대통령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에 대해 유쾌하면서도 깜찍한 부분, 그리고 통쾌하기까지 한 상상을 보여준 영화가 바로 이 [굿모닝 프레지던트] 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요즘에는 이름만 들먹여도 부담스러운 존재인데.. [굿모닝 프레지던트] 를 제작한 감독은 바로 장진 감독인데, 수백만 관객들이 극장을 찾게 만든 흥행작보다는 꾸준한 사랑을 받는 마니아작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감독,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