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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드래곤 길들이기 리뷰★ 우리의 마지막 모험, 함께 해 줄래?[★ Movie]/Review 2020. 9. 10. 18:56
시리즈는 예전부터 듣고 있었지만, 전편들을 관람하지 않고 곧바로 3편을 보러 갔다. 개인적으로는 전편에 대한 이야기들을 몰라도 그럭저럭 보는 데 지장 없이 재밌게 본 것 같다. 애니메이션이라 아이들이 많이 오면 어쩌나 싶었지만 의외로 성인들이 많이 오는 것을 보고 매니아층이 많구나 생각이 들었다. 연인부터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도 많이 있어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있었다. 영화의 시작은 히컵과 그의 친구들이 우리에 갇힌 드래곤을 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너무 서두르느라 마지막 한마리를 구하지 못 했는데, 그것이 바로 '라이트 퓨어리' 다. 흰색의 드래곤을 저렇게 귀엽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이미 그 능력을 입증한 것 같다. 드래곤 헌터 그리멜이 히컵과 드래곤을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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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그린 북 리뷰★ 그 시절, 인종을 뛰어넘은 우정[★ Movie]/Review 2020. 9. 10. 18:54
삶의 여정은 여러 중간 역을 경유한다. 그 때마다 다양한 군상들과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지만 대개는 짧은 인연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중에는 뜻하지 않게 동행자가 되어 종착역까지 함께 하는 이들도 있다. 그 동행자와의 만남이 서로의 남은 여정을 훨씬 알찬 시간으로 만들어 줄 때 그것은 기가 막힌 인연일 것이다. 대개는 비슷한 사람을 만나 동질감으로 쉽게 가까워질 때가 많지만 드물게는 자신과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과 만날 때도 있다. 그럼에도 상대와의 교류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서로의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면 인간적인 성숙과 함께 스스로의 사유를 확장시키는 좋은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영화 의 시대적 배경은 1962년 미국이다. 이태리계의 토니는 나이트클럽의 질서를 지키는 주먹꾼으로 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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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글래스 리뷰★ You cannot contain what you are[★ Movie]/Review 2020. 9. 9. 18:51
당신은 당신 자신이 되는 일을 억누를 수 없다 (You cannot contain what you are) 마치 선사나 인도의 성자에게서, 혹은 예수나 부처, 소크라테스에게서 들려질 법한 위의 말은 이 영화를 견인하는 표어이자,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만든 모든 영화의 중추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다. 이후로 현재의 에 이르기까지 샤말란은 일관적으로 하나의 인간성만을 묘사해 왔다. 그의 영화 속 모든 등장인물들은 실제로 상호관계적으로 묘사되어 구성된 하나의 인간의 모습인데, 그 인간은 바로 종교적 인간(Homo Religius) 이며 곧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이다. 인간이 종교적으로 되고자 하는, 곧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 과정 속에서 필연적으로 야기되는 두 가지의 중요한 개념이 있는데 바로 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