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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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써니 리뷰★ 가장 찬란한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 Movie]/Review 2020. 9. 17. 19:05
가장 찬란한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 로 유명해진 강형철 감독의 새로운 영화 는 캐스팅부터 모험이었다. 대부분의 배역에 신인 배우를 캐스팅함으로써 모험을 걸었는데, 그 모험은 최고의 찬사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가받는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유머러스한 대사, 상황 속 리액션은 관객들에게 어필할 여지가 충분했고, 감독의 연출과 시나리오의 재능을 엿볼 수 있었다. 영화 는 정말 웃기다. 영화 상영시간 내내 웃어야 하는 장면이 대부분일 정도로 웃기다. 그런데도 결코 억지스러운 웃음이 아닌 자연스러움 속에 웃음을 무기로 관객들에게 일제 투하한다. 드라마 속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막장 드라마를 비꼬는 것은 물론, cf 패러디를 연상케 하는 장면은 관객들의 공감을 충분히 얻으면서도 박장대소에 이르는 웃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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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쿠아맨 리뷰★ 히어로의 무대가 바뀐다[★ Movie]/Review 2020. 9. 17. 19:04
국내외 대작 세 편이 정면대결을 펼쳤던 12월 19일, 나의 선택은 아쿠아맨이었다. 기대를 했기보다는 나머지 두 편을 이미 친구들이랑 보러 가기로 결정해서 볼 만한 영화가 이것밖엔 없었다.. 사실 을 제외하고서는 DC유니버스의 영화들을 재밌게 본 것이 없었다. 마블의 영화를 워낙 재밌게 보는지라 그런 경향이 있었겠지만서도 차이가 심하다는 건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근데 은 예고편도 정말 잘 나왔고, 시사회 이후 들리는 평들도 매우 괜찮았다. 그래서 관람하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정말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예고편을 보고 대략 짐작했지만 의 최고 장점은 역시 비주얼이다. 히어로물에서는 처음 등장하는 '심해' 라는 배경을 정말 제대로 활용했다는 평가가 많다.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한다. 심해 전투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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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어거스트 러쉬 리뷰★ 음악이 있는 한, 우린 다시 만나게 될 거야[★ Movie]/Review 2020. 9. 15. 18:12
음악이 있는 한, 우린 다시 만나게 될 거야 어거스트 러쉬의 주된 줄거리는 첼리스트 어머니와 락밴드 메인보컬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에반이라는 소년이 고아원을 나와 음악을 통해 부모를 찾아 먼 길을 떠나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부모와 11년 만의 극적 상봉을 한다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 영화의 주 된 목적은 감동, 아이의 천재성 표현, 좋은 음악일 것인데 그런 면에서 보면 사실 어거스트 러쉬는 저것들을 표현하는 데 실패했다. 에반 테일러 역을 맡은 프레디 하이모어의 연기는 이 당시 아역배우였음에도 불구하고 조니 뎁이 공식적으로 자신의 후계자라고 지목할 만큼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조나단 리스-마이어스와 캐리 러셀의 연기와 기타, 첼로 연주도 흠 잡을 곳은 없다. 실제로 기타를 처음 접하고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