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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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글래스 리뷰★ You cannot contain what you are[★ Movie]/Review 2020. 9. 9. 18:51
당신은 당신 자신이 되는 일을 억누를 수 없다 (You cannot contain what you are) 마치 선사나 인도의 성자에게서, 혹은 예수나 부처, 소크라테스에게서 들려질 법한 위의 말은 이 영화를 견인하는 표어이자,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만든 모든 영화의 중추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다. 이후로 현재의 에 이르기까지 샤말란은 일관적으로 하나의 인간성만을 묘사해 왔다. 그의 영화 속 모든 등장인물들은 실제로 상호관계적으로 묘사되어 구성된 하나의 인간의 모습인데, 그 인간은 바로 종교적 인간(Homo Religius) 이며 곧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이다. 인간이 종교적으로 되고자 하는, 곧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 과정 속에서 필연적으로 야기되는 두 가지의 중요한 개념이 있는데 바로 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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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코 리뷰★ 완전히 기억하진 못해도, 잊지는 않을게[★ Movie]/Review 2020. 9. 9. 18:49
완전히 기억하진 못해도, 잊지는 않을게 단언하건대, 디즈니와 픽사의 조합 중 최고의 결과물이라 말할 수 있는 영화 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한 번쯤 볼 가치가 있는 영화라 평가하고 싶다. 는 가족애를 다루고 뮤지컬 같은 형식을 취하는 등 디즈니적인 요소가 영화 전반을 관통하면서도 픽사의 개성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어 영화의 맛을 더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이라 하기엔 영화에 가깝고, 모두가 열광했던 에서도 이 정도로 흥분하지는 않았는데, 는 한 번 보는 걸로는 아쉬움이 매우 많이 남았다. 공교롭게도 이 날, 이외에도 를 보았다. 가 죽음을 아시아적으로, 한국 신화적으로 대한다면 에서는 망자의 날 행사를 통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차이점을 느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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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 사운드 오브 뮤직 리뷰★ 무법자들의 시대 속 따뜻한 음악 이야기[★ Movie]/Review 2020. 9. 7. 19:28
(실제 개봉은 1965년, 표지는 2017년 재개봉 버전) 1997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100대 영화 55위 선정 2007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100대 영화 40위 재선정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합창이 시작된다. 정말 오랜만에 재감상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다. 정말 내 인생에서 첫 번째로 꼽을 만한 명작으로, 아직도 이 영화를 볼 때면 옛날의 그 주옥같은 노래를 몰랐던 때가 부끄러워진다. 선입견 떄문에 보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지만, 재개봉 버전을 보니 줄거리 내용이 팍 줄었다. 그럼에도 한 번쯤 관람해야 할 영화인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당장 사운드 트랙만 봐도 한 번쯤은 꼭 들어본 명곡들이 즐비하며, 명배우 줄리 앤드류스의 젊은 시절 연기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