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e]/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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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베테랑 리뷰★ 최고의 베테랑들이 온다![★ Movie]/Review 2020. 9. 21. 18:43
'베테랑' 을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류승완 감독의 역량이다. 이전 작들에서 흥행의 쓴맛을 본 후 득도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번 영화에서는 그의 역량이 잘 드러났다. '부당거래' 와 '베를린' 에서 이번 '베테랑' 까지, 류승완 감독은 그야말로 완전 물이 올랐다는 평가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발전을 보여주었다. 어찌 보면 이 영화는 흔하디 흔한 설정의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경찰과 재벌, 뚜렷한 선악, 공공의 적과 부당거래를 섞은 스토리인 탓에 처음 볼 때는 이게 정말 재밌나..?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 거기다 황정민의 경우 경찰 역을 벌써 5번째 도맡으면서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생각들은 모두 기우였다. 류승완 감독은 '통쾌함' 이 무엇인지 힘차게 보여주었다. 액션키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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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트루먼 쇼 리뷰★ 이 시대의 모든 트루먼을 위해서[★ Movie]/Review 2020. 9. 18. 19:01
'이 시대의 모든 트루먼을 위해서' 이 세상이라는 곳이 나를 중심으로 흘러간다는 생각. 내 주위의 가족들, 이웃, 친구들, 그리고 내 주위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들이 나를 위해서 준비되고 함께 움직여 간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즐겁고, 괴롭고, 외롭고, 행복한 모든 감정들도 모두가 나를 위해 모든 장치인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었을 텐데,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면 이 행복을 위해서 힘들었던 시간이 존재했었다는 생각이 들고, 힘든 순간이 다가오면 다가올 장밋빛 미래가 더욱 반갑게 느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각자의 인생이란 것 자체가 어찌보면 한 편의 영화나 연극처럼 드라마틱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음을 상상하면, 위에서 언급한 말이 허황된 이야기같지만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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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알포인트 리뷰★ 손에 피 묻힌 자, 돌아갈 수 없다[★ Movie]/Review 2020. 9. 18. 18:59
베트남전이 막바지인 상황, 최태민 중위(감우성 역)는 부대원 중 유일하게 살아남게 되고, 살아남은 그에게는 흉흉한 소문이 돈다. 그가 참여한 전투는 아군이건 적군이건 반드시 피를 본다고. 최 중위는 본대 복귀를 요청하나 묵살되고, 껄끄러운 사건을 무마하는 대신 알포인트로 가라는 임무가 내려오게 되는데.. 알포인트는 과거 18명의 수색대원이 실종된 곳으로, 최 중위에게는 소대원을 이끌고 수색대원을 찾아오라는 임무가 내려지게 된다. 그렇게 알포인트에 들어가기 위해 출발한 소대는 베트콩이 없다는 상부의 말과 달리 들어가는 길에 베트콩을 만나게 되고, 교전 끝에 그들을 사살한 후 소대원들은 알포인트로 들어간다. 그러나 알포인트에서는 자꾸만 기괴한 일들이 일어난다. 알포인트 입구에서 손에 피를 묻힌 자는 돌아갈 ..